[금융/정책]
땅부자 5%가 전국 개인땅 82% 소유(상보)
상위 5%로 범위를 넓히면 개인토지의 82.7%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, 토지소유 집중화 현상이 심한 것으로 분석됐다. 지난 86년 상위 5%의 토지보유 비율이 65% 정도였던 것과 비교하면, 20년만에 무려 17%포인트 이상 상승한 셈이다.
15일 행정자치부는 개인토지 소유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.
행자부에 따르면 2004년 말 현재 전체 개인소유 토지는 173억 3390평으로, 인구상위 5%가 이 가운데 82.7%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.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땅은 서울 넓이(1억 8330평)의 약 78배인 143억평에 달했다.
상위 1%는 51.5%를 소유하고 있었다. 이들은 서울넓이의 약 48배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.
한편 행자부는 상위 100명이 보유한 땅은 서울 면적의 0.6배에 달한다고 밝혔다. 이들의 평균소유면적은 115만평으로, 여의도(254만평)의 절반수준이다. 이들이 보유한 토지의 평균가액은 510억원 수준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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